300D 리뷰 - 이미 한물간 바디?

Posted at 2008/11/21 09:49// Posted in 리뷰
300D 리뷰 - 이미 한물간 바디?

## 이 리뷰는 slrclub 사용기에 올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2004년 5월 병역특례로 한달여를 논산에서 지내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입소하기 전 사진에 대해 맘 한 구석 뜨거움을 안고 있었기에 언젠가 카메라를
사서 나름의 사진을 찍어야 겠다 마음 먹고 있었지요.
그리고 7월 드디어 꿈에 그리던 DSLR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130만원의 DSLR Canon 300D 실버바디였지요.
그당시 130여만원은 제가 큰 돈이었습니다.
다행이 4주간의 입소로 한달치 월급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기에 지를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저를 위해 쓴 가장 큰 돈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진의 힘을 알게 해주신 분께 시그마 24-70 2.8렌즈를 싼값에 양도 받았습니다.
그때 부터 제 사진 생활은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5년...지금까지 제 유일한 카메라입니다.
힘들게 산 만큼 아직까지 팔지 못하고 제 손에 남아 있습니다.
이젠 팔 수도 없는 바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의 주력바디입니다.
아마 이 놈의 생이 다하는 날까지 제 손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간단한 300D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DC에서 퍼왔습니다.)



이미지 센서 촬상화면 사이즈 : 22.7 x 15.1mm / 유효화소수 약 630만 화소(3,088 x 2,056)(총화소수 약 650만 화소(3,152 x 2,068)) / 고감도, 고해상도 대형 CMOS 센서

파일 포맷 정지 화상 : JPEG, RAW/DCF 대응

기록 해상도 정지 화상 : Large(3,072 x 2,048) / Middle(2,048 x 1,360) / Small(1,536 x 1,024)

이미지 비율 3 : 2

압축률 RAW / Fine / Normal

렌즈 캐논 EF 렌즈 사용 가능(EF-S 렌즈 포함) (유효촬영 화각은 렌즈 표시 초점거리의 약 1.6배 상당) / f = 18 ~ 55mm(35mm 환산 시 29 ~ 88mm 상당)

렌즈 밝기 렌즈밝기 : F3.5 ~ 5.6

렌즈 마운트 렌즈 마운트 : 캐논 EF 마운트

노출 제어 자동프로그램 AE조리개 우선 제어셔터 스피드 우선 제어완전 수동 제어

셔터 스피드 조절 범위 매뉴얼 모드 : 전자제어식 셔터 / 1/4,000 ~ 30초 (1/3단계 스탭)

노출 보정 ±2.0EV (0.3EV 스텝씩)

AE 락 : 자동 : 원샷 AF / 평가측광 시, 수동 : AE 락 버튼을 누른 후

측광 방식 : 35분할 TTL 개방 측광

: 1 ~ 20EV(상온, 50mm, F1.4, ISO 100상당)

ISO 감도 ISO 자동ISO 100ISO 200ISO 400ISO 800ISO 1600

화이트 밸런스 자동맑음흐림그늘형광등백열등플래쉬커스텀

셀프 타이머

내장 플래쉬 연동 범위/가이드넘버 내장 플래쉬 E-TTL 자동조광 오토 팝업 플래쉬 / 가이드 넘버 : 13 (ISO 100상당) / 충전시간 : 약 3초 /조사각 : 초점거리 18mm에 해당하는 화각에 대응 / 조광방식 : E-TTL 자동조광 / 스트로보 조광수정 : 1/2,1/3단계 스탭

외장 플래쉬 단자 EOS 전용 스트로보 스피드 라이트 EX 시리즈 사용(E-TTL 자동조광)

연속 촬영 : 약 2.5매/초(1/250초 이상) / 최대 촬영가능 매수 : 4매

재생 모드 한장 재생재생 줌

셋업 모드 12언어 대응

뷰 파인더 펜타미러 사용, 아이 레벨식 뷰 파인더 / 시야율 : 약 95% / 배율 : 0.8배 / 아이포인트 : 21mm / 시도조절 범위 : -3.0 ~ +1.0dpt

액정 모니터 1.8인치 TFT 칼라 액정 모니터(약 11.8만 픽셀) / 시야율 : 약 100% / 밝기 조절 : 5단계

리모콘 : 리모트 스위치 RS-660E3 / 리모트 콘트롤러 RC-5 / RC-1

저장 매체 컴팩트플래쉬 타입l컴팩트플래쉬 타입ll

전송 방식 USB 1.1

입출력 단자 USB, 비디오 출력단자(NTSC / PAL)

전원 배터리 팩 BP-511 / BP-512 1개 사용 / 세로그립 사용가능(배터리 팩 2개 넣을 수 있음) / AC 아답타 사용가능 / CR2016 리튬전지 1개 사용

배터리 사용시간 촬영모드 시 : 상온에서 약 600매(플래쉬 사용) / 약 400매(플래쉬 50%사용) / 저온에서 약 450매(플래쉬 사용) / 약 350매(플래쉬 50%사용)

크기 142 × 99 × 72.4mm

무게 560g(메모리, 배터리 제외)

한글 지원 지원안함


300디를 쓰면서 아니 300디를 구매 했을 당시에는 이 바디의
장점과 단점을 구분지어 비교해 볼만 했습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이 바디에 장점과 단점을 논한다는게 좀 그렇습니다.
이미 최신형의 디지털 바디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마당에 5년된 구닥다리 바디의
기계적 성능을 논한다는게 우습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이 바디의 기계적 장단점 보다는 제 나름의
사진 생활에서 아쉬운점과 고마웠던 점에 조금 이야기 해봐야겠네요.



장점이 아닌 고마웠던 점입니다.
1. 화질
조악한 바디이지만 그 결과물은 상당합니다.
물론 지금의 최신 바디와는 견주어 이야기 할 수 없겠지만,
 300D가 뱉어내는 사진의 퀄리티는 아마추어들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가격
그때나 지금이나 가격면에서는 300D를 따라올 바디가 없지요.
지금은 중고가가 10만원이 채 안될 듯 합니다.
가격대비 성능, 이 부분이 단연 300D의 백미이겠지요

아쉬웠던점
1. 초점, 핀
이 부분은 말을 안해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캐논의 고질적 병폐지요. 플래그쉽 바디나 5D는 크게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하위 바디들에서 나오는 핀문제는 사진사들을 좌절의 늪으로 인도하지요.

2. 내구성
네 말그대로 조악합니다. 그립의 까짐, 플라스틱의 내구성,
가격이란 무기를 내세우지만, 그렇더라도 좀 심하다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셔터등의 내부 구성물의 내구성 또한 약하지요.
저도 그간 써오면서 셔터를 2번이나 교체했습니다.

3. 노이즈
철지난 바디이고, 지금의 바디들과 비교했을 경우 노이즈가 많다는 겁니다.
그 당시엔 노이즈가 적은편에 속했구요.

4. 부팅 시간
찍고 싶은 사진은 있는데 카메라 켜지길 기다려야 할 때는 한숨이 나옵니다.
2초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찰나를 기록하는 사진에서
2초면 이미 찍고 싶은 피사체는 지나가기 일 쑤입니다.

적다보니 아쉬운점 투성이네요.
관점이 일관되지 못한 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아쉬움을 다 잠재우는 발군의 화질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바디를 쓸 수 있었던 것도 뒤지지 않는 퀄리티 때문입니다.

서론이 너무 긴듯 합니다.
리뷰라는 제목으로 이 글을 포장했지만, 그간 찍어온 사진들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하는 맘이 더 컷습니다.
모자란 사진이지만 그간의 시간을 반추해보고 음미해보고자 함입니다.

여기 사진들은 모두 300D로 찍었으며,
렌즈는 50.8, 85.8, 시그마 24-70입니다.
지금은 단렌즈 두개로 사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진 나갑니다.
(사진들의 모델들은 가족, 지인들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다른 용도로 퍼가시면 안됩니다.^^)
















이미 한물간 바디지만, 그간 제 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 카메라입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제겐 가장 소중한 바디입니다.

몇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곁에 늘 함께 할겁니다.
부족한 사용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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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1 12:32 [Edit/Del] [Reply]
    한물 가다니요. 아우풋만 좋으면 되죠 ^^;
    저는 그보다 더 오랜 퇴물 d100 으로 아직 굳건히 버티고 있습니다~

    ps. 2004년 병특이셨군요. 저는 94년에 병특으로 입사했더랬는데 ^^;
    • 2008/11/21 17:31 [Edit/Del]
      감사합니다.

      eslife님도 병특이시군요.. ㅋㅋ
      저도 02년에 병특입사해서 근 5년간 근무했어요.. ㅎㅎ
      반갑네요.. 더욱 ㅋ
  2. 2008/11/21 14:13 [Edit/Del] [Reply]
    스르륵클럽에서 사용기 쓰신것 보고 넘어왔네요~
    기기보단 사진을 더욱 좋아하시는것 같은 느낌에 찾아왔는데~ 역시나 사랑이 가득 담긴 사진들이
    많이 있네요 ^^*

    저는 아빠찍사로서 사진을 담고 있는데~ 자주 왕래하며 지냈으면 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 2008/11/21 17:32 [Edit/Del]
      반갑습니다 소중한 시간님..
      그냥 사진 정리겸 끄적인 사용기에.. 칭찬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블로그를 돌아보니 소중한 시간님도.. 가족.
      모델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데요 ㅎ
      자주 뵙길 바라겠습니다.
  3. 2008/11/21 17:10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08/11/21 17:34 [Edit/Del]
      ㅋ 10디 쓰셨군요...
      핀문제는 정말.. 어쩔 수가 없더군요..흠흠

      핀이 안 맞은 사진이 부지기숩니다.
      10디, 5디, 디3, 디700, ISTD 많은 바디를 사용해보셨군요.. ㅋ
      부럽네요..

      전 요즘 주위에서 디90 뽐뿌를 넣어서리..
      그래도 5디로 가고 싶네요..
      1ds도 가격이 많이 떨어졌던데.. ㅋㅋ
      오두막 갈돈은 없구 말이죠..

      여러모로 추운겨울입니다. ㅎㅎ
  4. 2008/11/21 18:52 [Edit/Del] [Reply]
    에고 또한번 Orz 입니다. ^^;;;;
    저두 맘 다잡고 즐건 주말 보내봅니다...맑은 독백님도 즐건 주말되세요~~^^*
  5. 2008/11/22 03:27 [Edit/Del] [Reply]
    어쩜 색들이 이렇게 부드럽고, 예쁜가요.
    카메라가 문제가 아니라 찍는 사람의 센스와 내공이 문제겠죠.
    저도 열공해야겠습니다. ^^;; 전 D80 쓰고 있습니다. 번들렌즈 하나로 이년을 버텼네요.
    내년엔 렌즈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모르겠습니다. ^^;; 달팽군 학비 조달에 허리가 휘는지라.. 휘청~ -_-;;;
    • 2008/11/22 11:49 [Edit/Del]
      달팽가족님은 니콘슈터시군요 ㅋㅋ
      ㅋㅋ 사진찍으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뽐뿌에 취약하지요..
      저도 요즘 카메라 바디 뽐뿌때문에 정신이 혼미합니다. ㅎㅎ
      내년엔 꼭 렌즈 하나 더 마련하세요 :)
  6. 2008/11/22 11:12 [Edit/Del] [Reply]
    slr클럽서 먼저보구 찾아왔어요~ ^^
    저도 구형바디의 색이 가끔 그리운데 . . 픽쳐스타일을 통해 나오는색은 뭔가 좀 특성이 강해요;;
    300d때 바디들도 그렇지만 . .
    • 2008/11/22 11:51 [Edit/Del]
      에구 부끄럽습니다...
      내용없는 사용기입니다. ㅋㅋ
      기계적인 분석도 없고.. 우왕좌왕 :)

      몇일전에 5디 raw파일을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좋더군요 ㅎㅎ
    • 2008/11/22 13:28 [Edit/Del]
      ㅎㅎ 아무래도 300d보단 좋죠
      근데 50d는 더좋다는거.. ㄷㄷ 노이즈+화소가 ..
      요즘은 sRaw를 잘쓰고있어요 raw 7백,3백만화소로도 촬영가능하거든요 ^^
    • 2008/11/22 13:44 [Edit/Del]
      헉 그런가요?.. 훔....
      이건 정말 디지털은 최신기기를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투바디 쓰시는 뽐뿌걸님...
      넘 부러워요 ㅋㅋ
  7. 2008/11/24 05:11 [Edit/Del] [Reply]
    우와 위에 저사진들이 전부 300d 였단 말입니까? 독백님이야 말로 내공이 ㅜ_ㅜb
    저도 처음으로 접했던 에세랄이 350 이였습니다 ^^ 그때 정말 대단히 좋았던 기억이
    350 이랑 번들이랑 쩜팔이랑 2년가까이 엄청 오래썼죠
    350 쓰면서 다 좋았는데 한가지 불만은 일명 구라초점 ㅠ_ㅠ 결국
    그것땜에 올해중반에 전 40d 로 건너 오게 되었네요 350 그래도
    여행다닐땐 정말 좋았는데 가벼워서 ㅜ_ㅜ
    • 2008/11/24 10:16 [Edit/Del]
      에구 과도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저도 요즘은 바디 바꾸고 싶은 생각이 차고 넘칩니다 ㅋ

      구라초점은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돕니다.
      300디에 50.8 물려서 사진찍으면..
      초점이..털썩입니다. ㅠ.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는 이만한게 없지요.. ㅋ
      좀 크긴하지만요 요즘 바디들에 비하면..:)
  8. 2008/11/25 11:55 [Edit/Del] [Reply]
    바디가 문제가 아니라
    모델님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좋은 사진을 만든거 같아요!
    • 2008/11/25 13:42 [Edit/Del]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내겐 충분하다 이렇게 늘 되뇌고 있지만..
      그래도 오는 뽐뿌엔 당해낼 재간이 없네요 ㅎㅎ
  9. 2008/11/26 22:38 [Edit/Del] [Reply]
    하나하나. 어느것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사진이 없네요
    사진에서 사랑과 따뜻함이 느껴져요:)
    존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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