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 대로 살지 않는다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식상한 문구를 제쳐 놓더라도, 인간 본연의 모습에 한치라도 다가가기 위해서 자성은 필수입니다. 그 대상은 나의 생각과 그 생각의 밑밥이 되는 사회 그물망입니다. 한쪽의 기울어짐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출발점은 바로 여기입니다.
내 생각은 주인은 누구인가?
홍세화씨의 에세이 '생각의 좌표'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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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의 택시 운전사란 배에 올라타 보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익히 들었던 존함이었고, 그의 생이었습니다. 저자의 생각과 실천의 과정을 몸소 듣고 싶었기에 이 책은 반가웠습니다.
본격적인 풀어헤침 이전에 저자는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 아니라 합리화하는 동물이라는 전제를 던지고 출발합니다. 약간의 반기가 가슴 한구석에 일다가도 이내 수그러듭니다. 이런 상황 안 겪어본 사람 있을까 싶기도 하고 스스로를 돌아봐도 합리적이란 단어를 뱉으며 합리화한 시간들이 겹쳐 수긍해버립니다.
그렇기에 깨어있지 않으면 인간이란 족속은 단지 순간을 합리화한 자족을 행복이라 치부해 버립니다. 그 늪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기위해 '지금 내가 생각하는 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은 최소한의 자존심입니다. 그것이 자기성찰의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독서와 글쓰기는 훌륭한 연장이 되어줍니다.
서두부터 말미까지 꾸준히 저자의 생각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내 안에 생각을 집어넣는 실제 주체인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갖춰 나가면서 기존에 형성된 생각을 끊임없이 수정하여 나의 주체성을 확장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인도, 내 삶의 진정한 주인도 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저당잡히지 않은 오늘을 살고자 하는 나는 오늘의 삶 오늘의 나에게 성실하기 위해 한번 더 고민하게 됩니다.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시작이 내 생각의 주인에 대한 물음이고, 두번째가 물신사회에 대한 일갈이며, 마지막이 물신사회를 넘어설 긴장의 항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큰 어려움없이 매끄럽게 읽혀집니다. 그러나 곳곳에 돋아난 긴장의 가시는 매끄러운 글 속에서도 오롯이 살아 있습니다.
제목처럼 내 생각의 좌표를 가늠하기에 맞춤인 책입니다.
* 본 도서는 Daum책과 TISTORY가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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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군 사진은??
지난 사진이라도 한두알 올려야겠어요.. :)
잘지내셨죠? 유레카님
금욜. 만나러 갑니다.
근데 솔직히 실망해서..
피곤해서 그러셨는지 내용이나 말씀하시는 방법들이 기대에 못미치더라구요.
기대가 너무 큰건가.ㄷㄷ
책에선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었는데..
기회가 되면 홍세화씨의 강연을 직접 들어보고 싶네요 :)
▲ 제가 최근 한 달 사이에 홍세화 선생님 강의 세 번 들었는데요.
컨디션 많이 타시더라구요...
지금 무슨 기사를 다루냐에 따라서 얘깃거리도 많이 달라지고.....
아무래도 요새 정세가 홍세화씨를 가만두지 않아서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