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Posted at 2009/07/08 10:57// Posted in 독서 흔적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 딸과 함께 읽는 미셸 오바마 이야기 -

2008년 12월 4일 태평양 너머 새로운 역사에 환호할 즈음, 이 땅에선 부러움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란 신분을 떠나 큰 팔 벌려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는 그의 등장에 부러움이 앞섰습니다.

데이비드 콜버트의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를 읽었습니다.

바다 건너 있어서 그런지 버락오바마에만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에 대한 이야기는 솔직히 뒷전 입니다. 저 역시나 이 책을 통해 그녀의 지난 삶과 현재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거창하게 말해 어린이를 위한 미셸 오바마의 전기 입니다.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책을 들었습니다. 영부인이 되었지만, 그 유명세는 버락에 기인한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딱히 영부인이 되기까지를 과소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단지 영부인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전기를 내기엔 왠지 깨림칙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큰 기대 없이 시작했습니다.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란 제목이 와닿습니다. 책을 통해 그녀의 일생이 한 문장으로 표현 된 듯합니다.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서 차별이 당연시 되는 환경에서 그녀의 선택과 집중이 책 전반을 통해 전개 됩니다. 열정, 의지, 마무리 능력과 더불어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그녀의 모습 속에 딸이 있다면, 앞으로 딸에게 전하고픈 롤모델이 있었습니다. 당당하게 차이를 인정하되 차별을 용인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그려보며 슬며시 웃음 지었습니다.

그녀가 영부인이 되기까지 반평생의 기록입니다. 버락에 뒤지지 않는 그녀의 반평생입니다. 그러나 전 흘러온 반평생보다 앞으로 남은 그녀의 인생이 더 기대됩니다. 인생 2막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사뭇 궁금합니다.

자꾸만 바다넘어 남의 나라 인물에 부러움을 전하게 됩니다. 우린 그런 영부인이 있을까? 되짚어 봐도 딱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습니다. 당당하게 스스로의 삶을 일구는 영부인은 역시 우리나라에서 소원한 일인가 싶습니다.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 8점
데이비드 콜버트 지음, 박수연 옮김/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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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스토리 서평단]기죽지말고 당당하게 // 필넷의 라이프로그 2009/07/10 13:17 [Delete]
  1. 2009/07/08 12:16 [Edit/Del] [Reply]
    뭐든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것이
    세상을 헤쳐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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