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INSTAX mini 7s 개봉기

Posted at 2009/05/12 10:26// Posted in 리뷰

후지 INSTAX mini 7s 개봉기

개인적으로 필름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근 6년간 DSLR만을 통해 사진을 담아왔기에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갈망이 늘 존재 했습니다. 그 허전함의 실체는 필름입니다. 위드 블로그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물론 일반 필름은 아닙니다만, 폴라로이드의 매력은 슬라이드 필름 못지 않습니다. 바로 인화한다는 본연의 장점 이외에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색감과 컨트라스트, 비네팅 등은 돋보입니다.

박스외관
박스를 열었습니다. 뽀얀 속살마냥 하얀 박스가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앙증맞은 토이 카메라에 어울리는 귀여운 박스입니다. 앞 뒤 요리 조리 돌려봅니다.


미니 7s 외관
미니를 꺼냈습니다. 사진을 통해 봤을 땐 상당히 커 보였습니다만, 한 손에 꼭 들어갈 만큼 작습니다. 의외였습니다. 동글동글한 그립에 전반적으로 앙증맞습니다. 뷰파인더, 셔터, 렌즈, 다이얼등이 같은 컨셉아래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트로보, 렌즈, 셔터가 앞면을 차지하고 뷰파인더, 필름 삽입구가 뒷면에 위치합니다. 특별히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인터페이스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본체 상단은 필름 배출구와, 노출 조절 레버, 그리고 전원 LED가 있습니다. 컨셉에 맞게 라운드 처리된 필름 배출구가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창한날, 맑은 날, 구름낀 날, 실내, 네가지 노출을 컨트롤 하는 조절 다이얼이 왼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면은 건전지 삽입구와 간이 스트랩 홀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니 7s가 인상적인 것은 아래 전원 기능입니다. 렌즈를 빼는 순간 렌즈막이 열리고 전원이 켜집니다. 렌즈 보호와 전원 기능을 합쳐 두가지 일을 한번에 해결합니다. 특이하기도 하며, 편하기도 합니다. 렌즈 빼고 바로 눌러 사진을 새깁니다.


렌즈를 빼고, 전원을 켜 요리조리 돌려 봅니다. 어디를 보나 둥근 이미지가 일관적입니다. 50mm를 표준 화각이라 합니다. 표준 화각과 비슷한 60mm 렌즈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초점 거리는 60cm에서 무한대 입니다.


필름 삽입구를 열어 필름을 넣어봅니다. 가운데 필름 부분을 누르지 않고 살며시 장착합니다.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한팩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전지 삽입구를 열면, 4개의 건전지가 들어갈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와 필름을 넣을 수 있는 가방이 있습니다. 필름 한팩에 건전지 몇개 정도 넣을 수 있을만큼 컴팩트합니다. 흰색인 만큼 관리에 신경이 쓰이니 가방은 필수 입니다.



미니 7s 구성품
기본적인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니 폴라로이드 카메라, 필름 두팩, 건전지 4개, 인화된 사진 보관첩, 색상 볼펜, 가방, 그리고 스티커입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인만큼 꾸밀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새기고 글을 덧붙인다면, 추억이 곱절 남지 않을까 합니다.


마무리
필름을 장착하고 실내, 실외 테스트 샷을 날려보았습니다. 전원을 켜고 뷰파인더를 통해 빛을 읽고 무작정 셔터를 눌렀습니다. 누름과 동시에 셔터가 터집니다. 그리고 튀어나오는 필름, 바람을 채 느끼기도 전에 조금씩 상이 맺혀지는 필름이 몽환적입니다. 자가 현상의 기쁨까지는 아니겠지만, 스스로 상을 찾아가는 필름인양 신기하게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사진은 마음으로 찍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기는 도와줄 뿐이라는 말, 토이 카메라에도 해당됩니다. 피사체에 다가간 사랑이 묻어 있는 사진은 폴라로이드든, 슬라이드 어떤 옷을 입어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긋이 와이프를 보고 나름의 느낌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색다른 느낌의 사진으로 몇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기분 좋은 자리엔 꼭 가지고 나가려합니다. 맘으로 다가가기 위해 폴라로이드만큼 좋은 카메라는 없습니다. 찍고 마는 카메라가 아니라, 찍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카메라입니다. 한장 건네주는 필름이 서로의 연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부족하고 짧은 개봉기를 여기서 마치려합니다. 다음 글엔 미니로 찍은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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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stax mini 7S] 폴라로이드의 즐거움과 토이카메라의 재미를 느끼다 # 1 // 쭌's :: 사진, 리뷰, 사는이야기... 2009/05/12 17:29 [Delete]
  2. 덩치값 할까? 폴라로이드 '후지 인스탁스 미니 7S' 소개기 // 마루짱의 토이카메라 & 디자인놀자 2009/05/16 20:56 [Delete]
  1. 2009/05/12 12:15 [Edit/Del] [Reply]
    제가 미니 7i를 가지고 있는데 필름값이 너무 오른게 단점..ㅡ.ㅜ;;;
  2. 2009/05/12 14:28 [Edit/Del] [Reply]
    이렇게 귀여운 카메라로는 어떤 사진이 나올지 궁금하군요.
    찍은 사진도 올려주세요. ^_^ 기대됩니다.
    • 2009/05/14 10:37 [Edit/Del]
      별 것 없습니다만, 찍은 사진도 올려야 하는데..
      요즘은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육아는 보통 힘든게 아니에요 ㅎㅎ
  3. 2009/05/12 16:01 [Edit/Del] [Reply]
    디자인이 깔끔,깜찍하네요. 왠지 애기가 같아 보입니다.
    갓난 도영이 좋아할 생김새 입니다.
    • 2009/05/14 10:38 [Edit/Del]
      ㅋㅋ 도영군한테는 아직 줄 엄두를 못냅니다.
      글고 스트로보가 자동으로 터져서 애기는 아직 찍지 못하구요.. 그게 아쉬워요 :)
  4. 2009/05/12 17:28 [Edit/Del] [Reply]
    독백님의 리뷰는 감성적이예요~~ 그러고보면 전 사용설명서를 옮겨놓은것 같네요..ㅋㅋㅋ

    랙백이 살포시 노쿠 갑니다~~ 텨텨==33
    • 2009/05/14 10:39 [Edit/Del]
      음 사용기가 감성적이면 안되는데요 ㅠ.ㅠ
      사용기 적으면서 실지 경험이 일천한지라.. 너무 힘들었어요.. 별 내용없는 사용기지만 ㅠ.ㅠ
  5. 2009/05/12 21:17 [Edit/Del] [Reply]
    아주 좋은 아이템인것만은 확실합니다!!!
  6. 2009/05/12 23:52 [Edit/Del] [Reply]
    오홍. 도착했네. 찍었다는 사진이 궁금한데 같이 올려주지 그랬어
  7. 욜라
    2009/05/13 10:55 [Edit/Del] [Reply]
    나도 사진이 몹시 궁금하군.
    어여 올려주삼~
  8. 2009/05/13 13:02 [Edit/Del] [Reply]
    오,,생긴건 완전 예쁜데 결과물이 궁금하네요~~ ^^
  9. 2009/05/14 11:38 [Edit/Del] [Reply]
    하얀 것이 너무너무 귀엽네요 저도 요거 하나 마련하고 싶엇는데 필름값 감당을 못할 거 같아서 꾹 참았어요
    아아아 그래도 너무 이쁩니다;ㅅ;!
  10. 자스민
    2009/05/14 14:34 [Edit/Del] [Reply]
    서희에게 토이 카메라를 사주려고 인터넷을 기웃거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저도 저 물건 보고는 리스트에 올리긴 했는데.......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면서
    마음의 눈도 키울 수 있고 렌즈에 담고자
    좀더 많은 세상과 사람 풍경을 보는
    공부가 됐음 하는데 대체 어떤 물건을 선택해야 할지
    맨날 눈팅만 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어요.

    남편에게 받은 디카 캐논 450D를 사용한지 일년이 다 됐는데
    아직 기초에서 헤매고 있는 기계치랍니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남편은 자기 분야가 아니라
    본인 역시 책을 보고 익혀야하니 저도 책을 보고
    혼자 습득해보라는데.....그래도 좀 가르쳐주면 어디가 덧나나 싶은데 ^^;;
    기계만 좋으면 뭐하나 찍을 줄 모르는데,라는 생각에 카메라가 좀
    불쌍하게 보이기도 해요 ㅎㅎㅎ
    • 2009/05/15 10:41 [Edit/Del]
      와 서희 좋겠어요..
      사진을 찍으면서 한창 감수성 예민할 시기에
      사진을 알고 카메라를 접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 종종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그 쓰임새가 다르겠지만,
      용도만 다를 뿐 사진의 새김은 같지 않을까 싶어요.
      렌즈를 통해 보는 세상
      예전과는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
      사진만 한게 없습니다.

      저도 어제 근 5년만에 카메라를 바꿨습니다.
      500d를 구매했는데.
      카메라 바뀐다고 사진이 바뀔것 같지는 않지만,
      살짝 흥분되는 건 사실입니다.

      아마 서희도 토이 카메라에 기분이 붕 떠있지 않을까 싶어요 :)
      이젠 서희랑 쟈스민님 낭군님이랑 셋이서 같이 출사 갈거 같은데...창돌군도 사달라 하지 않을까요? ㅋㅋ

      여튼 좋은 사진을 많이 보여주세요.. :)
  11. 2009/05/14 17:52 [Edit/Del] [Reply]
    플로라이드 카메라의 로망을 무시할 수 없죠~

    그러나 필름 값으 압박도 무시 못한다는...

    저는 가지고 있던 플로라이드카메라를
    결혼전에 필름값 압박으로 퇴출시켰었어요~
    근데 이제와서 살짝 후회가 되네요~
    • 2009/05/15 10:42 [Edit/Del]
      전 아마 이 카메라를 와이프에게 양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폴라로이드로 찍은 사진은 하나같이 뽀샤시 한것이.
      여자분들 엄청 좋아라 할 듯해요.. ㅋㅋ
      이 참에 다시금 하나 장만하시는 건 어떨까요? :)
  12. 갱친구쭈
    2009/05/14 18:16 [Edit/Del] [Reply]
    중요한자리?? 저도 꼭 나중에 찍어주세요 :)
    오빠 사진기에.찍혀보고 싶은 1人이라죠!! 미경이만큼 이뿌게 나오게~~ㅋㅋㅋ
  13. 2009/05/14 23:39 [Edit/Del] [Reply]
    진작부터 폴라로이트 하나 갖고 싶었다가
    한달쯤 전에 사기 직전까지 고민했었는데 결국 몹쓸 필름값 땜에 포기했는데
    또다시 사고 싶어져요
    너무 예쁘게 생겼잖아요~~^^
    • 2009/05/15 10:44 [Edit/Del]
      카메라의 만듬새 뿐만 아니라..
      뿜어져 나오는 사진까지..
      자주는 사용 안겠지만,
      가끔은 쓰고 싶은 카메라임은 분명합니다 ㅋㅋ
  14. 2009/05/15 15:15 [Edit/Del] [Reply]
    좋은 기회를 얻으셨군요..!
    전 프린터가 있는데
    너무 비싸요 인화지가...ㅋ
  15. 2009/05/15 18:26 [Edit/Del] [Reply]
    7S흰색 이쁘네요.
    흰색은 처음 보는데,
    무지 예뻐요.
    조금이라도 때 타면 가슴 아플테니 때 안 타게 잘 쓰세요.^^
  16. 2009/05/19 02:32 [Edit/Del] [Reply]
    사진 찍어보셨나요? 플래시가 항상 터지는거 같던데? 맞나요?
    저도 리뷰를 써야하는데 궁굼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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