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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Posted at 2009/11/23 15:28// Posted in 독서 흔적낸시 틸먼의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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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만남에 대한 부모의 벅찬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아이와 만나고 정신을 차리고 하루, 이틀 그 녀석과 만나는 시간이 조금씩 쌓이면서, 세상은 점점 그 녀석 위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나와 와이프간의 관계에서 아이에 대한 일방적인 관계로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저나 와이프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적응이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조금씩 우리의 관계를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근래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아팠습니다. 목감기, 열감기라 합니다. 개인적으로 감기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터라 아이도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40도에 육박하는 체온에 당황하다, 해열제 이후 35까지 내려가 저체온까지, 그리고 근 5일에 걸쳐 내려가지 않는 열에 와이프와 전 혼이 달아날 지경이었습니다. 그 일 이후 이녀석의 응석은 늘어나고, 육아 지식 부족에 대한 자책 또한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결코 숨길 수 없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넌 우리의 모든 것이야.
이 책은 제가 한번 주욱 읽고, 다시금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물론 8개월 녀석이 무엇을 알겠습니까만, 스스로의 벅찬 감정을 조금이나마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읽는 줄곧 저자의 글에 제 마음이 알알이 박혀 있었습니다. 글 한번 보다 아들녀석 얼굴 한번 보다를 반복했습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한번씩 웃어주기도 하고 무심한척 시크한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잠깐 언급한 것처럼 이 녀석이 태어나고 세상은 이 녀석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설픈 부모의 착각이겠습니다만, 여기 그런 부모가 한 명 더 있습니다. 저자 역시나 저의 생각과 궤를 같이합니다. 생명탄생의 신비로움 이전에 자식에 대한 근원적 환희가 책 속에 가득합니다. 이기적 유전자란 도킨스의 이야기에 이성적으로 공감하면서도, 감정적 끌림을 절대 넘어서지 못합니다. 세상 모두가 이 녀석을 위해 축복하는 것 같습니다. 팔불출 아빠라 이야기 합니다만, 전 그 호칭이 싫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이 태어난 날에 온세상이 춤을 추었다 믿습니다. 분명 한 아이의 아빠라면 백번 공감할 이야기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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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의 감기는 왜 와이프가 없을 때만 걸릴까요?
Posted at 2009/10/11 14:20// Posted in 사진 이야기/스냅그러나 약도 떨어지고, 종일 누워만 있을 수 없었기에, 약을 산다는 빌미로 나갔습니다. 일요일인지라 문연 약국은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차는 처가에 두고 온지라 어쩔 수 없이 터덜터덜 걸어나갑니다. 몸이 불편하지만 그냥 나갈 수는 없기에 역시나 동반자 카메라군을 둘러매고 갑니다. 뭐 늘 찍는 샷이 거기서 거기인지라 딱히 감흥이 생길리 만무합니다만, 결과물 보다 뭔가 집중하고 토해내는 과정 자체가 즐거워 쉼없이 찍나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사물을 다각도로 보게 된다고 아주 먼 옛날에 글을 쓴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글을 쓸 당시엔 단지 시선의 이동만으로도 생각지 못한 사진들이 나와 기뻐하며,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몇 년이 지나 지금은 시선의 이동에서 조금더 나아간 듯합니다. 시선의 이동에 포커스의 이동등 좀 더 자유로워 졌습니다. 어찌보면 밝고 쨍한 사진의 틀 속에서 이제서야 조금 벗어났다고 할까요?
제가 생각해도 저의 걸음은 만만디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언제쯤 걸어가야 다른 분들처럼 멋진 사진을 찍을지 늘 아쉬움이 언저리에 맴돌고 있습니다.
둘러보며 걷다 보니 기온으로, 그리고 온 몸을 덮친 감기로 가을을 느끼고 있던 제게 이젠 바랜 색으로 가을을 슬며시 느끼게 해줍니다. 떨어진 낙엽 그 속에 일렁이는 가을의 물결이 새삼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하게 합니다.
또또군 태어나고 맞이하는 첫 가을, 온통 세상이 물들 때, 그 녀석과의 첫 가을을 소중히 담아야지 하던 여름의 기억이 다시금 돋아납니다. 이 달 말쯤이면 그 녀석과 흐드러진 가을을 뷰파인더에 담을 수 있겠지요?
걸어 가다 보이 어느새 약국에 다다랐습니다. 참새가 방아간을 지나칠 수 없는 것처럼, 밖을 나온김에 따뜻한 카페모카 한잔을 손에 들고 나왔습니다. 두툼한 약봉투와 모카 한잔 왠지 안 어울리는 조합입니다만, 지금 제겐 없어선 안될 친구들이군요.
한잔 왼손에 들고 다른 한 손엔 카메라... 뭐 이쯤이면 셀프샷 하나 정도는 예의죠? 주섬주섬 다시 챙겨 나왔습니다. 다시금 집으로 걸어가야합니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몇 코스 안되지만 힘이 없네요. 가는 길에 김밥도 한줄, 바나나도 몇 알, 요거트도 몇 병, 아플 땐 잘 먹어야한다는 와이프님 말씀대로 몇가지 챙겨서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내 들어가기엔 뭐가 아쉬움이 남네요. 집 앞 단지까지 왔습니다만, 집으로 들어가기엔 뭔가가 발목을 잡아 챕니다.
역시나 혼자만의 느낌을 담은 샷을 몇 방 더 날립니다. 이거 늘 풀떼기 샷뿐이네요.. 어여 가족과 상봉해야 인물을 찍을 텐데. 식상한 풀떼기라도 자위하며, 몇 방...
다같은 풀떼기입니다만, 그거 아시나요? 제겐 같은 샷이라도 느낌이 의미가 다릅니다. 뭐 강아지 풀떼기 뜯어먹는 소리냐 반문 하실지도 모릅니다만, 결과물 속에 찍을 당시의 느낌이 과정이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신기하지요, 단지 스틸컷인데 그 느낌이 향취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다른 분들과 나누기 위한 사진생활이기도 합니다만, 결국 한계는 있습니다. 자족하는 과정 속에서 다른 분들께도 그 느낌이 묻어가길 바라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오직 저를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물론 가족 사진은 가족들을 위해 찍지만요.
이젠 슬슬 접고 들어가야 합니다. 찬바람 너무 쐬면 인후염이 더 심해 질 것 같아서요.. 마지막 발길에 동여 매진 끈이 살짝 붙잡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어떤 느낌인지 모릅니다만, 동물적 감각(?)으로 막샷을 날립니다.
단지 제게 와닿은 느낌의 사진입니다. 참 쓰임새 없는 사진들이죠? :) 이렇게 근 40여분간의 둘러봄이 끝났습니다. 들어와 달달한 김밥을 헤쳐 인사한 후, 약들을 한웅큼 털어넣고 이글을 씁니다. 점점 약기운이 몽롱함을 더합니다. 괜시리 주절주절 댄것같은 부끄러움이 앞서네요. 술먹고 포스팅 하는 건 봤습니다만, 약먹고 포스팅은 왠지 좀...
여튼 잠깐의 외출에 잠깐의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편안하게 읽으셨는지요? 와이프와 떨어진 처량한 남자의 독백 결코 맑지가 않습니다. 이거 닉넴을 바꿔야 할까요?
쓰린독백 자네 재미지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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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1 21:48 [Edit/Del] [Reply]언니 없다구 금방 감기 걸리셨군요~ㅜㅜ
전 언능 약먹어서 좋아졌는데 ~~
가족이라함은 참으로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큰 존재이죠,
전 그래서 1 이라 숫자보단 2 란 숫자를 더 좋아해요.
어여 언니와 똘똘군이 집으로 돌아와야할텐ㄷ ㅔ~^^-
2009/10/12 10:30 [Edit/Del]ㅋㅋㅋ 1에서 2란 숫자로 옮길 때는 그닥 큰 충격이 와닿지 않아요
2에서 3으로 업그레이드할때..결혼의 충격이 이제서야 피부로 전이된다는 흐흐
와이프 없을 때마다 감기에 걸리니 허허..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 흠흠
얼른 나아야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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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1 22:36 [Edit/Del] [Reply]와이프없다고 너무 자유롭지 말라는 하늘의 뜻일까요? ㅎㅎ
그래도 맑고 깨끗한 사진들 너무 좋습니다~ :)
어서 쾌차 하셔요~ -
2009/10/11 23:03 [Edit/Del] [Reply]저런.. 감기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저도 막 아프다가도 카메라 들고 있으면 오히려 나을때가 있어요.
사진들.. 참 좋은 걸요. 셀프샷... 멋져요. ^^-
2009/10/12 10:31 [Edit/Del]저도 그럴까 싶어서 카메라 둘러매고 나갔는데..
나가서 댕길 때는 다 나은 것 같다가도..
집에와 밤에 잘 땐.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ㅋㅋ
이 놈의 감기 왜이리 독한다..
달팽맘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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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1 23:27 [Edit/Del] [Reply]에고 독백님 혼자 집에서 외로우시겠다는~~
약먹고 얼른 낳으세요~~
그나저나 오늘 독백님의 사진을 보니 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ㅠㅠ -
쓰린독백2009/10/12 00:43 [Edit/Del] [Reply]맑은독백님의 글들이...가슴을 후벼파는군여...
참..맘이 아픈데..." ~ 바람피지말라는 하늘의 계시..." 요부분에서 살짝
울컥...했습니당..그럼..안아프면..ㅡㅡ 바람핀다는..뜻..?이람서..ㅋ
그렇게..마음을 쓰시니...아프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먹고 헛소리 한거라 여기고...넘어가죠... 난 대인배니깐....ㅋ
근데..
혹시 아까..영상통화할때...못보셨나보구려..
내 눈물자국...ㅋ
안타깝구려... -
2009/10/12 09:19 [Edit/Del] [Reply]에고,,혼자있을때 아프면 정말 서러운데 말이죠
인후염이면 열도 나시겠어요
얼른 털고 일어나시고, 같은 풀떼기 사진사로써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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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2009/10/12 10:12 [Edit/Del] [Reply]Tom & Toms coffee 사진 참 재밌는데.
느낌도 좋구.
한때 Dark한 시절 덕인지 혁군 정물사진은 보는 맛이 쏠쏠해~ -
2009/10/12 10:36 [Edit/Del] [Reply]그러게요... 혼자있을때 아푸면 더 서러운법인데...
빨리나으시길...^^
아푼몸을 이끌고 찍은샷이라 그런지.. 뭔가 몽롱한듯 아련함이 전해져오는듯 합니다.-
2009/10/12 10:37 [Edit/Del]ㅋ 감사합니다...
얼른 떨치고 일어나야겠어요..
아마 약먹고 몽롱한 상태에서 찍어서 그런걸까요? ㅎㅎ
시간이 되면 카메라 메고 여행도 좀 다니고 싶은데..
말처럼 쉽게 되질 않네요 ^^
시작하는 월욜.. 재미지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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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2 16:34 [Edit/Del] [Reply]마지막줄에서.ㅋㅋㅋㅋㅋ
쓰린독백님도..그다지....재밌지만은 않을것 같은데요-ㅋㅋㅋㅋㅋ
가끔씩 떨어져 있음. 더더더 애타는..그런거??푸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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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11:16 [Edit/Del]음.. 또또엄마는 좀 걱정하던데..
또또군은 해맑게 놀더군요 ㅎㅎ
몇일 안봤으니.. 이녀석 절 보고 울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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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00:46 [Edit/Del] [Reply]가족이 있을때 아프면 혹시나 옮길까 걱정되서 없을때만 아프시는 거라고,
맘 씀씀이가 정말 아름다운 분이라고 그리 생각하겠습니다. ^^
ps. 맛난거 안사주셔도 됩니다. ( ㅡ_-)v -
2009/10/13 18:21 [Edit/Del] [Reply]아내분이 안계실때 감기걸리셔서, 더 감성적이 되신듯 합니다~
저도 9월 말에 제 아내가 처가 갔을 때 감기가 딱 걸리더라구요~-
2009/10/14 11:07 [Edit/Del]ㅋㅋㅋ 하늘누리님두?...
와이프, 가족의 빈자리가 감기로 채워진게 아닌지..
쓸쓸한 가을 와방 느끼고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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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17:56 [Edit/Del] [Reply]그런때가 있지요 ^^;
가끔 그냥 그냥...셔터를 누르고 싶어서 카메라를 둘러메고 터덜터덜 길을 나설때가 있곤합니다
완전 공감해요~~
지금은 감기 좀 괜찮아 지셨나요?-
2009/10/16 10:05 [Edit/Del]오늘 드디어 또또군을 보러 대구에 갑니다만.
중요한건 감기가 다 낫질 않았다는 겁니다..
왠지 가서도 격리될 듯해요 ㅋㅋㅋㅋ
아 슬퍼요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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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00과 함께한 출근길
Posted at 2009/09/09 13:43// Posted in 사진 이야기/스냅오래전 카메라를 처음 잡았을 때의 열정만 못하다지만,
다시 메고 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반은 보고 찍고 반은 노파인더 샷입니다.
주위 시선의 부담없이 찍고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출근을 하며 지나치던 일상이 다시금 보게 됩니다.
따뜻한 볕이 드는 도로변을 지나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듣고 발 맞춰 출근합니다.
몇 걸음 채 딛기도 전에 버스에 오릅니다.
나름의 일상을 지니는 객들을 가끔씩 쳐다보기도 하고,
불현듯 기사분의 시선을 따라 가기도 합니다.
몇 정거장 뿐인 버스입니다만,
혼자 다니다 마주치는 시선과는 다릅니다.
어지러히 비춰지는 시선들 속을 헤매다 보면,
이내 지하철입새입니다.
역시나 이곳도 바삐 제 갈길을 가는 이들의 걸음걸이에 빛들이 장단을 맞춰줍니다.
사뿐사뿐 내린 빛은 융단 마냥 걸음걸음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그 밝던 융단길은 이내 끝납니다.
이젠 지하철을 타야할 시간입니다.
걸어와 버스타고 지하철을 타야만 출근의 종지부가 찍힙니다.
기다리는 행인과 먼저 가버린 지하철이 야속함을 더합니다.
그러나 이내 주위로 시선을 돌립니다.
앉아 가기 위해 기다리는 저와
같은 노선을 밟고 계신 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종점의 일상은 욕심내는 이와 털어내는 이가 만들어갑니다.
지친 일상이 활기찬 아침 공기를 누르고 있습니다.
제각기 각자의 시간을 보냅니다만,
똑같은 표정의 마네킹들
그 모습이 눈에 비칩니다.
다시금 종점에 다다라 2호선을 갈아탑니다.
환승역의 부산함은
제 존재를 부르짖는 행위 같습니다.
열차가 곧 도착합니다.
잠깐의 환승후 서둘러 개찰구를 빠져 나갑니다.
그 많던 사람들이 역을 나와 제각기 가버립니다.
발걸음 느린 저는 가버리 그들의 동선을 따라
조용히 걷습니다.
어느 순간 없어져 버린 그 들
횡한 모습에
허탈합니다.
할머니..
하루의 시작인
우리네 출근길이 왜이리 고단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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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13:53 [Edit/Del] [Reply]저도 출근할때 항상 카메라는 가지고 다녀요 ^^
그런데 잘 못찍겟더라는..
일상의 사진이 잔잔하니 좋습니다^ -
2009/09/09 14:09 [Edit/Del] [Reply]D3000 저도 만져봤는데 좋더라구요~
예전보다 성능도 업그레이드 됬고..
저도 예전에 D40x, D60도 써봤던 ㅎ
제가 쓰는건 출퇴근시 가지고 다니기에는 무거워서 ㅠ.ㅠ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께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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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11:24 [Edit/Del]네 출근길 표정을 담았습니다만...
활기참보다는 지친 일상의 모습이 되어버렸어요...
다들 바삐 쳇바퀴를 돌리고 있습니다.
저역시나 마찬가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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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10:41 [Edit/Del] [Reply]아침의 모습인데 간간히 보이는 얼굴에서 웃는 모습은 거의 안보이는군요.
다들 꼭 힘든 하루를 보낸 퇴근 무렵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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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17:10 [Edit/Del] [Reply]책을 많이 읽으시는 맑은독백님이시라 표현력이 너무 좋으세요 ^^;
부럽습니다~~ 저도 책 좀 많이 읽어야 하는데 말이져~~
아 멋지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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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치미는 울화에 덮는 마지막까지 분을 삭이지 못했습니다. 세상 원래 그런거라 스스로에게 다독여도 봤습니다만, 쉽사리 화는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공지영씨의 '도가니'를 읽었습니다.
기분 울적해지는 책은 간만입니다. 대부분 지식을 그리고 혜안을 얻기위해 책을 선택하기에 소설은 자주 접하지 못합니다. 간만에 접한 소설에 감정의 구석구석을 헤짚어 들쑤시는 글들에 한동안 불편했습니다. 사회 주변인들에 대한 가진자들의 폭력앞에 발가벗겨져 뒹구는 느낌입니다.
장애아, 성적 소수자, 극빈층 우리가 애써 눈길을 주지 않으려, 아니 솔직히 말해 내 가정, 내 가족 돌보기도 힘든 상황에서 그들의 생활에 눈에 밟혀, 그 들을 위해 발벗고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 애써 자위합니다. 우리의 암묵적 동의하에 짓밟힌 그들의 인권은 유린의 경지에 몰립니다.
간간히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장애아 복지시설의 고발 프로들을 볼 때면, 세상에 아직도 저런일이 벌어질까 놀랍니다. 그러나 내가 처한 환경이 아니기에 요원하기도 하며, 바쁜 일상사에 애써 외면합니다. 무의식 속에서 사회의 치부를 외면하던 와중에 도가니를 접했습니다. 장애아들에 대한 성폭력과 구타를 일삼는 자본주의의 꽃인 돈을 가진 일가의 고발로 시작합니다. 역시 돈의 힘은 강합니다. 천인공노할 짓을 일삼는 그들입니다만, 돈앞에 그들의 인권은 핍박받는 장애아들의 인권보다 중요합니다. 불안한 예측은 실현되기 일쑤고, 법앞에 평등이란 법앞에 돈가진 자의 평등이란 말로 바뀌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전관예우라는 말도 안되는 행태가 상식이 되어버립니다.
그들 주변인들의 일이라고 치부하기엔 다가오는 시간이 두렵습니다.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분리는 그 간극을 더욱 넓힐 것입니다. 국가란 시스템 아래 그 차이는 차별을 불러오며, 없는자에겐 굴레가 됩니다. 결국 이를 이기기 위해서는 시민, 대중의 날선 의식 뿐입니다. 상식이 가진자의 상식이 아닌지를 차이가 차별이 아닌지를 고민하고 작은 것에서 부터 관심을 가지고 바꾸어 나가야합니다.
마지막 주인공이 비운 자리에 뒹구는 철거의 흔적들 속에 우리네 서민들의 굴곡진 인생의 흔적이 뒹구는 듯합니다. 내 가족, 내 인연이 아니라는 이유로 세상사 어두운 일 부분이라 여겨서는 안됩니다. 일개 필부가 두발 벗고 앞장설 수는 없겠습니다만, 비판할 수 있는 말과 글까지 거둔다면 세상은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입니다. 제 자신이 씁쓸합니다. 행동없는 몇마디 말뿐입니다. 그녀의 말처럼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곡해된 세상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하기 위해 쓸모없는 자책을 넘어 주변을 좀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http://rayny.net/trackback/432
- 도가니 - 공지영 // 그의 날이 오면 2009/07/19 22:54 [Delete]
- ■ 안개에 휩싸인 무진시의 어려운 진실과 불편한 희망, '도가니' - 공지영 //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09/07/20 03:13 [Delete]
- 공지영 도가니 , 부조리한 현실들. // Ballad of Fallen Angels 2009/07/22 22:55 [Delete]
- 영화『국가대표』그들이 주목한 것은? // 열혈 3인방 2009/08/03 17:40 [Delete]
- 공지영의 <도가니>, 공포와 분노의 차이 // 일다의 블로그 소통 2009/08/13 21:33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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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7 14:06 [Edit/Del] [Reply]맞습니다 맞아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 말아야하죠. ㅠㅠ
암튼 저도 깊이 생각해 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2009/07/21 10:36 [Edit/Del]주말 잘보내셨죠?
월욜 휴가내고 이제서야 출근해 답글답니다. ^^
여튼 이 책 읽으며 끌어 오르는 울화에. 한동안 분을 삭이지 못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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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7 17:13 [Edit/Del] [Reply]70년대80년대 이철용님이 쓰신 소설..그런 시대적 배경이나..지금의 배경이나 어쩌면 하나도 변한게 없다는게 놀랍죠...오히려 더더욱 옥죄어진 삶을 보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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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10:39 [Edit/Del]네.. 맞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걸 차치하더라도..
읽는 내내 현실 속 오점들이 낱낱이 까발려지는 것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방관하는 스스로가 짜증나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철들고 어른이 되는 것이라면 사양하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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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03:09 [Edit/Del] [Reply]ㅎㅎ 독백님도 함께 했었군요. 윗 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위블 덕분에 또 이렇게 다녀갑니다.
잘 지내시죠?-
2009/07/21 10:41 [Edit/Del]초하님두 도가니 읽으셨군요.. ㅋ 요즘 이래저래 치이는게 많아서 블로그 생활을 영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하님 글도 보러 슝댕겨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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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이름아래 가려진 공주들의 역사 -
저마다 한평생을 살아갑니다. 주어진 환경에 지배되어 유년기를 보내고, 나름의 고민을 이고, 청년기를 일구며, 나름의 철학을 세우며,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모든 사람의 생이 이런 패턴이다 주장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저는 지금 어디쯤일까 고민해봅니다. 나름의 고민을 짊어지고 청년기를 보내고 있을까? 아니 잘 일구고 있을까 한참을 생각합니다. 쉬 입에서 명쾌한 긍정의 단어가 튀어 나오지는 않습니다.
신명호씨의 '조선공주실록'을 읽었습니다.
위즈덤 하우스 역사의 아침 서평단에게 주어지는 책입니다. 역사에 관해서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살아왔습니다만, 책에 관심을 가진 후로, 인문학, 철학, 역사에 관한 관심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시기에 좋은 기회가 되어 서평단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창한 문장으로 시작한 글입니다만,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그 시작입니다. 내 삶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타인의 삶에 대한 관음증 비슷한 것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 전차로 전기들을 꽤 즐겨 읽게 되었고, 힘들다 생각되어 질때 책을 통해 나름의 열정을 되살리곤 했습니다.
이 책 역시 관음증 해소의 연장선상입니다. 특별한 위치에 처해져, 특히나 주어진 환경이 한 사람의 삶을 윽박지르는 과정 속에서 그 들의 삶이 운명이 어떻게 그려지는지에 대한 호기심의 발로입니다. 과연 나라면 어땠을까란 이입의 단계까지 이르러 책을 덮었습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우리네 인생을 과연 자유롭게 그려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만 가득 담고 왔습니다. 시간을 과거로 돌려 그 시대의 시대적 억압에 짓눌린 그들의 모습과 지금 우리네 모습이 많이 다를까, 과연 지금이 더 낫다 단언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쉽사리 모두가 공감하는 답을 낼 수 없겠습니다만, 크게 낫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일전의 독후감에서 뿌린 생각들처럼 기성복처럼 짜여진 인생에 나름의 맞춤옷은 비아냥의 대상이 됩니다. 더욱이 잘못된 선택이라 단정지어지기 일 수 입니다.
2009/07/08 - [독서 흔적] -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
화려한 이름아래 가려진 공주들의 역사처럼 자유로운 기치아래 가려진 짜맞춰진 우리네 인생입니다. 죽도록 공부해 대학가고 결혼해 힘들게 돈벌고, 살만하면 암걸려 뒈진다는 누구의 말처럼 틀에 박힌 지금이 쓰디 씁니다. 좀 더 자유롭게 보다 능동적으로 삶을 일구어 나가고 싶은 소망이 여전히 맘 속에 머리속에 맴돌기만 합니다. 이 책 쉽게 읽고 쉽게 그네들의 인생을 훔쳐 보았습니다만, 그 속에 내 삶이 그려짐에 책을 덮고도 한동안 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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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10:31 [Edit/Del] [Reply]길지 않은 리뷰지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셨는지 잘 느껴져요. 리뷰에서까지 이런 여윤을 느껴볼 줄은 몰랐네요. ㅎㅎ 글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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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14:03 [Edit/Del]서평이란 모름지기 객관적인 시선을 두고 책을 평해야할텐데.. 전 늘 이렇게 제 넋두리만 늘어놓게 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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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12:06 [Edit/Del] [Reply]서평 올리셨군요! 저도 조선공주실록 정순공주인가요? 1편만 읽어봤는데..
화려한 위치에 있으면서 서럽고 아픈 삶을 살아온 공주의 인생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더군요!-
2009/07/10 14:03 [Edit/Del]kay님 덕분에 좋은 책 읽었습니다. 감사하구요..
사진들도 잘 보고 있습니다. 요즘 사진 정말 좋아지셨던데요...
빠르게 느시는 것 같아.. 살짝 부러움반 질투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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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2 13:12 [Edit/Del] [Reply]요즘 선덕여왕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조선시대와는 달리 신라, 고구려등의 사람들의 인생은 좀 더 흥미진진하지는 않았을까 환상을 품게되네요.
자기를 드러내고, 혹은 감추고.. 치열하게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009/07/14 13:40 [Edit/Del]달팽맘님도 선덕여왕 재미나게보시는 군요..
제 와이프도 요즘 선덕여왕 잼나게 보더군요.. ㅋ
조금씩 옛날 이야기에도 관심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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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5 09:28 [Edit/Del] [Reply]대구에는.밤새비가...
저도 역사에는 완전 젬병이라 -_-
밑에댓글에...선덕여왕을...갱이가 잘본다는...말 듣고 생각난건데요!!
글쎄!! 고현정이랑 좀 닮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문득 그생각이.-
2009/07/15 15:26 [Edit/Del]와이프를 통해 좋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블로그에서의 댓글이지만.. 축하하는 마음 한가득 실어 전합니다. ^^
저도 역사쪽은 완전 잼병인지라.. 심지어 수학능력평가에서 역사는 반타작밖에 못했다는 ㅠ.ㅠ
인문쪽으로 조금씩 관심을 넓히다보니 자연스레 역사, 철학, 과학, 종교가 아우러지네요..
욕심뿐인 책읽기입니다만,
뭐라도 건져보려 오늘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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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
Posted at 2009/07/09 09:58// Posted in 독서 흔적네모난 상자 속에서 짜맞춰진 하루를 보내는 우리네 일상 속에서 서울이란 도시는 거대한 공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고향을 등지고 서울에 올라와 그 시스템 속에 적응하길 만 9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부던히도 애쓰던 그 시절을 지나 어느덧 익숙해진 공간 속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이 곳은 삶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권진, 이화정씨의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를 읽었습니다.
이방인, 그리고 예술가란 옷을 입은 사람들의 서울 이야기 입니다. 책의 소개에서 뿐만 아니라 전반에 걸쳐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서울이란 공간입니다. 그러나 제 눈에는 서울이란 공간은 단지 그들 삶의 열정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인식 될 뿐입니다. 서울이란 매개체를 통해 예술혼을 달래는 그들의 일상이 책 안에 맴돌고 있습니다.
영혼의 샘물을 분출 시키는 서울, 솔직히 저에게 서울이란 공간이 가지는 의미와는 멀어도 한참 멉니다. 고향이랑 향수도 없을 뿐더러, 역사적인 의미 또한 저에게 와닿지 않으며, 서울 변두리, 강북의 이미지 조차 제겐 그저 그런 타인들의 삶터 일 뿐입니다.
시각이 달라서 일까요? 아니면 생각이 달라서 일까요?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에게 서울은 영매한 도시입니다. 예술혼을 불사를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눈에 보이는 예술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 서울의 모습이 도시화란 그늘 속에 묻히는 걸 안타깝게 여기며, 개탄까지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단지 제 눈에 삶터 이상이 아니더라도 서울이 가지는,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무분별한 도시화는 견제해야합니다.
일상의 부끄러움을 잠깐 동안 느꼈습니다. 생뚱맞은 소리에 잠시 놀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 글알들을 읽으며, 가진 죄책감입니다. 서울 이야기 이전에 이방인들의 시선과 그들의 삶의 기록에 제 일상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물질적 초라함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그들의 풍성한 사유과 고민들, 그리고 삶의 무게에 제 삶은 공장에서 재단되어 나오는 기성복과 같음에 잠깐 멈춰섰습니다. 그들의 삶에 서울이란 정거장이 가지는 의미 이전에 인생 기록에서 무엇이 중한지, 어떤 행동이 최선인지 판단하는 잣대는 결코 물질에 좌지우지되지 않습니다.
가슴에서 치밀어 오는 삶의 의지와 환경의 억압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도시인들에 그들은 청량제 같은 사람들입니다. 단지 이방인이란 존재로 폄하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타문명에 대한 호기심의 발로라 가벼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과거와 이별을 종용하는 시간들이 넘쳐 근본을 퇴색하게 하는 현세계에 대한 자각과 통찰이 필요합니다. 거창하게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삶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고, 중요한 게 무엇인지 곱씹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여행자들의 방랑수첩 정도로만 알고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만, 인생에 대한 담론이 서울에 대한 담론으로 포장되어 있을 줄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나를 보는, 우리네 생을 보는 또 다른 눈을 통해 당연시 여기는 우리네 일상을 어색하게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삶을 디자인 하는 우리가 또다른 예술가가 아닐까요? 내 인생의 설계자로서 또다른 도면을 접했습니다. 그들의 시간들이 내 인생의 강물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다만 물결에서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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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1:07 [Edit/Del] [Reply]어쩌고보면 서울이라는 공간이 전자푸품의 회로라고 해야하나요..
일률적으로 움직이는 그무언가의 톱니바퀴..
암튼 오늘 비도 내리고 기분도 축쳐지고 피곤해지기 쉬운 하루네요..
오늘같은 날은 저녁에 빈대떡집을 찾아봐야겠네요 ^^-
2009/07/10 10:18 [Edit/Del]그렇습니다. 짜여진 톱니바퀴를 굴리는 거대한 공간같아요...
어제 종일 비가내렸네요...
개인적으로 비를 좋아합니다만..
비오는날 탁주한사발을 더 좋아하지요 ㅎ
주말내내 비 온다니.. 축쳐진 기분 너무 오래 방치하진 마세요..
시원한 맥주 한사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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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8:38 [Edit/Del] [Reply]서울하면 빡빡하고 약간은 퇴폐적인 이미지만이 가득한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서울에 다양한 재미들이 살아숨쉬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들이 안타깝게 살아져가고 있다는 걸 알았답니다. 언급된 모든 곳들... 꼭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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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10:19 [Edit/Del]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재미들을 저도 책에서 많이 발견했습니다.
언급된 곳들 한번씩 가족과 함께 가고 싶네요..
애기가 조금만 크면 저도 훌쩍~~~ :)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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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Posted at 2009/07/02 10:28// Posted in 독서 흔적가끔씩 답답한 일을 혼자 속으로 삭히곤 합니다. 남자라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이란 틀을 규정하고 그 잣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정을 왕왕 삭입니다. 또한 책을 읽을 수록 내가 바라는 사람과 지금 제 모습의 격차에 혼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바라는 모습으로 한발짝 내디디기 위해 감정이란 사치는 잠시 뒤로 접어 놓습니다.
세키 아야코 씨의 '마음은 언제나 네편이야'을 읽었습니다.
한겨레 아이들에서 나온 아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어릴 때 동화를 위시해서 책들을 거의 읽지 않아서 그런지 제겐 어린이를 위한 책과 어른을 위한 책 간의 경계가 없습니다. 울림이 강한 동화책에서도 한참을 서성이곤합니다. 유치함이란 선입견이 책을 보기전에는 거의 없습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에는 그나마 장점이 아닌가합니다.
'내가 나인 것이 좋아'
생철학을 논하지 않더라도, 저의 심금을 울린 문장입니다. 책을 통해 한 문장에 집중하고, 의미를 곱씹고, 나를 되돌아 봅니다. 내가 가지는 감정도 나의 일부분임은 분명합니다. 화남도, 우울함도, 짜증도 내 일부이기에 피하려고만 해선 안됩니다. 상처를 덮어두면 곰기마련인 것 처럼요. 물론 모든 감정을 남들에게 폭력적으로 표현하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솔직히 지금껏 이런 감정을 삭이려는 노력을 많이 해온 저이기에 쉽게 바꿀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인정은 해야겠습니다. 이런 감정도 나이기에 나를 부정하지 말자는 겁니다.
조금은 자유로워 지고 싶습니다. 스스로 힘으로 세상을 마주했을 때,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은 바로 나이기에 나에게 조금은 힘을 주고 싶습니다. 나에게 말합니다.
'외부의 짐지워진 외투 속에 있는 나에게서 떠나 조금은 자유로워지자. 나의 감정, 생각이 제 모습을 찾아 본연의 나로 돌아 갈 수 있게 닫혀진 철창을 열어보자.'
마음은 언제나 내편입니다. 제목처럼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감정과 사귀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노력해봅니다.
맑은 수채화 한켠에 감정의 꽃들이 소복히 들어찬 느낌의 책입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의 책읽기지만 가슴에 전해지는 따스함은 몇 백 페이지 못지 않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에 한정지어질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위한 책으로도 손색 없습니다. 찰나의 시간동안 몇마디 단어를 가슴에 새길 수 있는 독자라면, 아이만을 위한 책이 아님을 알겁니다. 감정의 꽃과의 조우가 가슴 연못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킵니다.
나는 나를 온전히 받아들일 겁니다. 내 감정 또한 나임을 스스로 인정합니다. 그렇기에 이 시간을 통해서 내가 바라는 틀 속에 나를 던져 넣었던 시간의 고됨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블로그 이웃이신 굴러라띠보님이 한겨레출판사에 취직하신 후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한껏 스스로를 돌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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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같은 마음의 힘, '마음은 네 편이야' - 하코자키 유키에 //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09/09/17 18:00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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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2 16:01 [Edit/Del] [Reply]여전히.로그인버튼못찾는저.흐흐흐(앗!! 로그인하니 우측상단에.버튼이.보인다는!!!)
왠지.이거읽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는걸요-
전감정에 너무 이끌려다녀서 큰일인데.감정을 컨트롤 못하곤 하죠.ㅠㅠ
그렇지만.이것또한 나를부정해서 그런건가??ㅋㅋ
대구에는 비와요.그래서 그런지 왠지 센치해지는데요~~-
2009/07/03 10:38 [Edit/Del]로그인 버튼 ㅋㅋㅋ admin이란 버튼 누르면 되구요..
귀찮으심 키보드 q누르면 자동으로 로그인 화면으로 간답니다 흐흐..
비오는 날은 아늑한 커피숖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말랑말랑한 책으로 센치함을 극한까지 밀어붙여야합니다.
흐흐.. 저도 그러고 싶어서 한말은 절대~~절대 아닙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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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10:40 [Edit/Del]에구.. 독서 맘먹고 하기가 쉽지 않죠..
저도 책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구요..
조금씩 읽다보니 습관으로 굳혀진지도 얼마 안됬습니다.
가벼운 책으로 한번 시작해보심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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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모를 두근거림
Posted at 2009/04/09 09:42// Posted in 사진 이야기/스냅이유 모를 두근거림을 느낍니다.
맘 한구석 기억 한구석에
생채기를 내고 지나가는 장면들
언젠가 그 장면들이 모여
이야기를 구성 할 수 있을까요?
지난 시간 동안 눈에 밟힌 풍경으로
반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삶..
왠지 심심하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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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3 11:04 [Edit/Del]아.. 그맘 백배 공감합니다.
주말에 처가에 가서 와이프랑 복군 셋이서 쭈욱 잤는데.
잠을 거의 못잤네요 허허..
당분간은 계속 그럴거라는데.. 심히 걱정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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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내가 있었네
Posted at 2009/01/24 10:04// Posted in 독서 흔적김영갑 선생의 '그 섬에 내가 있었네'를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에 관심이 많습니다. 처음 회사형님이 형수님 찍은 사진을 보고 가슴뛰는 경험을 한 이후로 사진에 줄곧 관심을 가졌습니다. 근 6년이 되어갑니다. 그간 나름의 사진 생활을 해왔고, 와이프와 가족들을 찍으며 사진의 재미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 생활이 지속되면서 찍는 과정 자체가 일상이 되버렸습니다. 일상적인 일에는 늘 권태가 따라 오게 되어있구요. 저 역시나 슬슬 제 사진의 객관적 부족함에 조금씩 불만이 생겼습니다. 나름의 돌파구를 찾고자 시도해 봤지만 흐지부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상황하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일상의 행복, 파랑새를 품에 안고도 파랑새를 찾아 세상을 떠돌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곳이 낙원이요, 내가 숨쉬고 있는 현재가 이어도다."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영갑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사진만을 찍으며 생활하는 그 자체로 만족한다. 사진작가로 예술가로 인정받아야 할 이유도 없어졌다. 찍고 싶은 사진만을 찍으며 살아가는 사진장이로 만족하면 그만이다."
자족의 의미를 크게 깨우친 순간이었습니다. 내 사진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부터 스스로의 굴레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자족과 더불어 스스로에 대한 자책 또한 조금 했습니다. 어찌보면 자족과는 상반된 견해일지 모르나, 자족의 바탕에는 결연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그 밑을 받쳐야합니다. 시인은 단어 하나로 몇 달을 아파하고, 화가는 선 하나로 몇 년을 아파하는데도 사진가는 셔터 한번 누르기 위해 며칠 기다리다 이내 운이 나쁘다고 투덜거린다는 말에 스스로를 책했습니다. 상상력이 빈약한 사진가, 같은 곳을 가도 육감을 동원해야합니다. 만져보고 느껴보고 들어보고 맡아보고 쳐다보고 난 후 사진을 담아야합니다. 큰 노력없이 스치듯 찍어낸 이미지가 가치없다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감을 동원에 작가의 열정을 사진에 담아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항상 가지고 다니는 저의 화두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 쉽게 답을 내리진 못하겠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으니, 굳이 하나만 뽑으라 말하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습니다. 저자의 말을 다시 한번 인용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이 물음에 답을 얻지 못한다면 어디를 가나 방황하고 절망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피하기 보다는 정면으로 돌파해야한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분명 끝은 있을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 되든 분명 스스로의 답을 내릴 것이며, 그 답을 위해서 일상의 스냅이든, 풍경이든, 인물이든 찍어 낼겁니다. 감동을 주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욕심마저 털어 버리고 사진 찍기 그 자체를 즐기고 싶습니다. 그렇게 절로 흥이 나서 몰입하다 보면 불현듯 원하던 순간을 맞이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노력과 자족이 바탕이된 그 순간 이후로 득오의 순간이 가급적 빨리 오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제주도를 사랑한 사나이, 제주 중산간에 터를 잡고 오직 사진만 생각한 사나이, 이어도를 품에 안은 사진가, 외로움과 평화를 주제로 제주도를 사진에 담은 사나이, 그러나 하늘의 시기에 서둘러 하늘의 부름을 받은 사진가인 김영갑 선생의 사진과 글에 푸욱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그의 생각,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결연함에 경외심마져 들었습니다. 오가는 전철안에서 책을 읽었으나, 읽는 동안 전 제주의 바람과 바다내음을 한껏 맡았습니다.
그가 본 제주의 모습은 선생 삶의 프리즘을 통한 고결한 풍경입니다. 같은 풍경도 담는 이에 따라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 어렵게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다합니다. 그렇다고 나몰라라 막찍으려는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의 감옥에서 탈출해 즐기며, 그러나 노력하며 사진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막장을 덮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더 이 책을 읽을 날이 분명 올 듯합니다. 그땐 좀 더 여유로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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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4 11:19 [Edit/Del] [Reply]^^ 반가운 이름 석자를 보고 들어왔습니다.
김영갑 선생님의 사진에 푹 빠지셨군요.
나중에 제주도에 가시게 되시면 "김영갑 갤러리" 한 번 들리세요.
저도 우연히 찾았다가 선생님의 팬이 된 사람입니다.
책에 있는 사진 못지 않게 훌륭한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09/01/28 11:19 [Edit/Del]환유님 반갑습니다. :)
넵 예전 부터 알고 있었으나 책을 통해서 보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중에 제주에 갈일이 있으면 꼭한번 들리리라 맘 먹었습니다.
이제서야 고향에서 올라와 답글이 늦은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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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4 14:01 [Edit/Del] [Reply]저에게 제주도가 단순히 관광지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죠...
사진과 함께 인생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
2009/01/24 15:45 [Edit/Del] [Reply]독백님..책에 버닝하시는 모습 너무 부럽습니다..쿠쿠 전 약속은 했는데,,아직 ㅠㅠ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복군의 순풍도 기원하구요.. 추운 설명절 따땃하게 보내세요~~ ^^*-
2009/01/28 11:21 [Edit/Del]ㅋ 버닝 정도는 아니구요.. 가벼운 에세이들만 :)
이터님두 새해 복 많이 받고 계시지요? 답글이 매우 늦었습니다 ㅎ
복군 친구 천둥이의 순산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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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4 19:27 [Edit/Del] [Reply]이 사진집 참 멋지죠. 파노라마 사진에 대한 뽐뿌도 보너스구요. 시간되시면 김영갑 선생님이 쓴 책 - 같은 제목일겁니다 - 도 같이 보시면 김영갑 선생임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사진은 어렵게 시작하면 끝이 없지요. 그렇다고 쉽게 내던지는 누르는 셔터도 또 의미가 없습니다. 사진에 마음을 담는 그런 경지에 닿기까지는 시간이 참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거기까지는 못갔구요.
언제 한번 스스로를 묶어놓고 찍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도 도움될 겁니다. 예를 들어 단렌즈에 흑백만으로 찍는다던가 하는 식이요. 50mm 단렌즈 하나로 한가지 필름을 50통 찍어본 적이 있습니다. 돌아보면 그때 찍은 사진들이 요즘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ㅡ.ㅡ-
2009/01/28 11:25 [Edit/Del]먼저 답글이 늦으거 죄송합니다. ^^
고향길 이제서야 돌아와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쉐아르님은 먼 타국에서 명절 기분 조금이라도 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진만 찍어서 사진집으로 생각하신 듯한데 김영갑선생님의 글과 사진이 함께 있는 쉐아르님의 추천 책인 듯합니다.
읽는 내내, 사진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더불어 파노라마 뽐뿌 역시 받았구요 :)
전 늘 필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300D에 50.8과 85.8만으로 3년간 찍어오고 있습니다만.
언젠가 필름으로 담을 시간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쉐라르님이 이야기하신 묶어놓고 찍는 사진 꼭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되돌아 봤을 때 웃음지을 수 있는 사진들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 찍어봐야겠습니다 :)
애기 태어나면 아마 한동안은 애기만 찍을거 같긴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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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4 21:44 [Edit/Del] [Reply]언듯 보아도 책의 지면이 좁아보이는 사진들이군요.
사진집도 좋지만, 제주도에 가면 한번 김영갑 작가님의 갤러리에 들러보고 싶어지네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9/01/28 11:26 [Edit/Del]네.. 지면의 부족함에 사진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듯합니다.
제대로 인화한 사진을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윤오님두 새해 복 많으받으시구요..
늦은 댓글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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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4 23:27 [Edit/Del] [Reply]김영갑선생님의 단어 하나. 하나가 와 닿네요..
스스로에게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하나 봅니다!~
복군의 순풍을 기원하겠습니다 ~ ^^*-
2009/01/28 11:27 [Edit/Del]ㅋ 감사합니다.
복이까지 챙겨 주시구요...
쭌님의 올해 계획들 잘 이뤄가시길 저도 바래봅니다.
쭌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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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7 11:27 [Edit/Del] [Reply]찍고 싶은 사진만을 찍고 살아가는 사진쟁이고 싶다가~ 동감이 가네요~ 뭐 전 취미긴 하지만 찍고 싶은것만 찍는 주의라 ;;\
p.s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전 그제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 ^^;;-
2009/01/28 11:29 [Edit/Del]ㅋ 무사히 돌아오셨군요...
저도 고향갔다 이제 돌아왔습니다 ㅎㅎ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더불어 새로운 곳에서의 출발, 멋지게 시작하시기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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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7 23:27 [Edit/Del] [Reply]틈과 생각 날때마다 뜸하면 뜸하는대로 자주면 하루 걸러...................언제나 항상 흐뭇하고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오고 가는데
오늘은 살짝 맑은님의 마음을 풀어 놓으신 것 같아 마치 비밀일기를 엿보는 느낌과 오랜 이웃으로써 알아가는 친숙함이랄까..........
더불어 삶의 어떤 형태로든 살아감에 있어 권태기,라는 단어에 끄떡끄떡 해봤네요.
작년에 못가신 제주여행 언제 가시면 두모악에 꼭 가보세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두모악은 겨울이 참 좋더라구요.
명절 인사 미리 드려여야 했는데 대한민국 아줌마가 명절이면 제일 바쁘지 않습니까 ~ -ㅠ-
본가엔 아마 벌써 다녀가셨겠지요?
맑은님께선 집 참말로 잘 옮기셨어요 ^..^
엠블에서 방 빼라고 해서 요즘 새로운 거처를 알아보고 있는데 경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아무데나 들어가 살자니 그건 마음이 싫다해서
엄동설한에 이사 하자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네요 ㅎㅎㅎ
맑은님의 사진과 글의 기록들이 시간이 늘어날 수 록 상대방에게 활력과 미소를 주는 것 같아 전 매번 기분 좋아지고 있어요.
맑은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곳곳에 깃들길 바래요.
아, 언제라도 여기까지 오실 여유가 되시면 꼭 연락 주세요.
두 분께 싱싱한 회 대접해드릴 수 있는 기회 주세요 ^^/-
2009/01/28 11:37 [Edit/Del]쟈스민님 정말 간만입니다. 근래에 엠블 이전 신청을 하라길래 데이터 백업받고 폐쇠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가장 먼저 생각난 분이 쟈스민님입니다.
연결 고리가 끊어지는게 아닐까. 내심 가슴 한 구석이 허전했습니다.
새해 지나고 댓글 보면서 설 선물 받은 듯합니다.
별 것 아닌 글과 사진들 보시면서 늘 좋은 말 해주시니, 괜히 우쭐 하기두 하구요.
두모악을 다녀오셨나봐요..
제주도 자주 가시니 분명 가보셨을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저흰 복군 때문에 제주도 여행이 미뤄저버려서 ^^
ㅋ 본가에 갔다 처가 들러 이제서야 다시금 보금자리에 돌아왔습니다.
결혼하니 명절이 제일 바쁜 듯합니다.
음식준비에 제사, 새배 ㅋ 정신없는 일정을 버티다 왔습니다.
쟈스민님은 고향 다녀오셨는지요?
음 엠블 옮기실거 같은데.. 혹시 티스토리로 오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옮기는게 쉽지 않으실텐데.. 혹여나 티스토리오 오실 맘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바로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
언젠가 한번 쟈스민님 뵐날 저도 와이프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쟈스민님두 서울 오실일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식사라도 한끼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
늦은 새해 인사지만,
올 한해 쟈스민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새로 장만하시면 꼭 주소 알려주세요 :)
요즘 쟈스민님 글들이 안 올라와서 블로그 안하시는건 아닐까..걱정하고 있었습니다. ^^ -
2009/01/28 22:42 [Edit/Del]비로그인이라 다녀간 흔적도 남지 않고 가끔은 덧글
다는 것도 에러가 나더라구요 ^^;;
그래서 여긴 '아, 좀 깐깐하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지요 -ㅠ-
아마 살아 있는 한 연결고리는 쭉 이어나가지 않을까....싶네요. 물론 진심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사람 관계란게 길의 가깝고 먼 것을 떠나 마음의 소통인데
그게 노력한다고 노력한만큼 만족하는 것 도 아니고 또 내버려두면 물거품 처럼 사라지기도 하니 어른이 되어 친구를 만난다는 게 여간 힘들고 어려운 게 아니더라구요.
착하게 살기, 무조건 나누고 퍼주기의 사랑이 결국엔 남을 위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함 그리고 가족을 위한 일임을 ...그 진실을
이제서야 진짜로 발견해가고 있답니다.
그 즐거움, 재미가 참 솔솔해요.
결국엔 타인으로써 나를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뉘우치며 나를 업뎃시키니 세상 사람들 모두가 다
스승이라는 말이 맞네요 ^^
맑은님의 글에서 공감하며 소통하고 있음을 느끼기도 하며 제 마음의 사야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들을 보며 생각하고 배운답니다.
시간이 가면서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며
복숭아님과도 함께요.
모든 것에는 때가 있으니 천천히 차근차근 마음으로 살다보면 그런 날이 꼭 있을거라 생각해요.
지금 저희는 남편을 기다리면서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셋이 모여 한라봉을 까먹고 있습니다.
엠블 시작할때 서희가 2학년이였는데 이제 6학년에
올라가요. 징그럽게 많이 자랐죠 ^^;;
티스토리, 그렇지 않아도 맑은님께 초대장 부탁해볼까 생각 해봤답니다.
보내주신다면 아주 한걸음에 달려올께요.
근데 티스토리는 컴퓨터에 어느 정도 지식도 있어야
하는전문적인 곳이라 덜컥 겁도 난답니다.
이글루스도 생각해봤는데 엠블인들의 대부분이 이주하다보니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도 시들하고 다시 그렇게 엠블인들끼리 뭉친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썬
모양새도 별로 안좋고.....암튼 맑은님 초대장
보내주시면
이사 한번 잘해볼께요 ^^ -
2009/01/29 10:06 [Edit/Del]와 서희가 벌써 6학년인가요?
세월 참 빠르다고 하면 좀 그런가요 ㅎ
나이가 들어 새로운 분들을 만나서 친구의 연으로 맺어진다는게
쉽지 않음을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저 역시나 졸업이후론 형이든 동생이든 많은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면부지의 분들이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소소한 나눔을 가지며,
친우의 감정을 조금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덜컥 앞장서서 사람들을 끌어 당길 힘이 부족하기에 조심스레.
저만의 감정 쌓기를 하고 있구요.
쟈스민님을 통해 블로그에서도 맘을 옮길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격한 칭찬이나,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잔잔히 주고 받는 말에서
맘을 싣고 오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쌓이고, 맘이 쌓이면 아마 연결고리는 계속 이어지리라 저도 생각합니다.
더불어 티스토리로 이사오시면, 제가 문지방 닳도록 들락날락 거릴겁니다.
그리고 덧붙여. 이메일 주소를 비밀댓글로 하나 남겨주세요.^^
그럼 제가 초대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얼른 이사오셔서 짐정리하시고.. 새로운 맘으로 다시금 블로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쟈스민님 글들이 요즘 업데이트가 안되서. 근황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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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8 20:57 [Edit/Del] [Reply]정말 김영갑님의 파노라마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집니다.^^
우리나라를 멋지게 담는 몇안되는 멋진 작가분이셨죠..-
2009/01/29 09:48 [Edit/Del]네 말로는 담을 수 없는 그 무엇이 사진들에 남아 있습니다.
단지 풍경을 담는 그 이상의 사진이라 경외감이 느껴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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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8 22:54 [Edit/Del] [Reply]사진 공부도 잘 안하면서 좋은 사진만 바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마음으로 열심히 찍자고 편히 생각만 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짠한 사진보면 몰두해보고 싶은 생각이 물씬물씬입니다.
맑은독백님 사진보면 그런 감성이 느껴져요. 그래서 참 좋습니다. ^^-
2009/01/29 09:52 [Edit/Del]저 역시나 사진만 보고 투덜거리는게 전부입니다.
사진집도 보고, 많이 찍으면서 실력을 쌓으려는 노력은 부족한테
사진 탓만 하고 있더라구요.
inuit님 사진 보면 가족의 사랑이 사진 가득히 묻어있습니다.
단지 좋은 카메라로 좋은 렌즈로 담을 수 없는
순간의 행복이 있어 저역시나 즐겨보게 됩니다.
inuit님과 저 올한해 좀더 맘에 닿는 사진들 많이 담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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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0 16:10 [Edit/Del] [Reply]맑독님 덕분에 사고 싶은 책들이 하나둘 늘어만 가고 있다죠~
사는 것도, 읽는 것도 감당 못할꺼면서.ㅋㅋ
사진에 푹 빠지진 않았지만. 이런저런 사진들 보면 맘이 막 들뜨고 설레이고.
그만큼의 멋진 사진을 찍지는 못할지라도 느끼고 싶긴 한거죠ㅎㅎ-
2009/01/30 17:29 [Edit/Del]껄껄 맑독이라 하시니 장독 친구같습니다 ㅎㅎ
정겨운 이름이네요
이 책 크게 부담되지 않으실 듯합니다.
한번 보시면 안구정화는 저절로 됩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키덜트맘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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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사는 즐거움
Posted at 2008/11/16 12:41// Posted in 독서 흔적느리게 사는 즐거움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을 읽었습니다. 요즘은 몇 권의 책들을 병행 해서 읽고 있습니다. 예전엔 하나의 책을 다 읽어야만 새로운 책을 집어 들곤 했지만, 요즘들의 약간의 심경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읽고 있는 The Goal이라는 책의 영향이기도 하구요. 좀더 책을 생산적으로 읽고 싶다는 큰 이유와 지속적인 많은 에너지를 요하는 책을 읽는 동안 지친 저를 잠시 쉬게 하고자 하는 두번째 이유에서 입니다.
그런 과정의 시작이 일전에 올린 가시고기와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The Goal과 '느리게 사는 즐거움'이 그 두번째 입니다.
2008/11/05 - [독서 흔적] -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2008/11/02 - [독서 흔적] - 가시고기
책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것 같기에 여기서 접고. 맥빠지는 이야기지만 이 책에 대한 감흥을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제목 그 이상의 무게는 없다 입니다. 책의 제목에서 오는 깨닮은 그 이상의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제목과 같은 맥락의 문장들의 반복이었습니다. 물론 각 챕터의 주제는 조금씩 상이 합니다만, 제겐 거기서 거기의 이야기들 뿐이었습니다.
짧은 단락의 묶음에 대해 크게 거부감은 없습니다. 그 단락들이 하나의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연결 고리가 강해 어떤 이끌림을 보여준다면 이런 편집에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동어반복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왠만해서는 책을 읽다 덮는 일이 없는데, 이 책은 그 끝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와 반대의 의견을 가질 분들도 많겠지만, 저에게 있어 이 책은 큰 의미를 주지 못하네요.더 이상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에 다 읽지 않았고, 그렇기에 설익은 비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책의 의의,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 까지 막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두르지 않고 즐겁게 사는 방법, 느리게 사는 즐거움에 대해서는 공감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기 위해, 또한 그렇게 책을 읽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좀더 탄탄한 실천적 행동 강령을 바랬던 저였기에 좀더 실망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나를 스스로 돌아보고 싶은 분은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큰 제목들만 음미해 보시면 좋습니다. 시들어 가는 가을 끝에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지나간 시간을 되짚어 보고, 지금의 시간을 느긋하게 즐기는 것 그게 지금 당장 이 책을 덮고, 실천하는 게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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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리게 사는 것도 행복이다!? // Hemingway's I love text 2009/02/18 00:55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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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6 15:35 [Edit/Del] [Reply]아마도 맑은 독백님이 저랑 비슷하시다면.... 비슷한 실망을 하신 게 아닐까 싶어요.
몇년전에 이 책을 읽는데 꽤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일부러) 읽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생활속에서 바쁘게 생활하면서 아둥바둥 살면서 여유를 간구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백수가 이런 책을 읽으려고 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그래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독자는 마술처럼 뭔가 삶의 여유를 되찾을 대단한 조언을 기대해서 그만큼 실망하게 되는 게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 제가 처음에 그랬었거든요.
맨 처음 읽는데, 공감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페이지가 잘 안넘어가더라구요.
그렇게 몇달을 굴리다가 언젠가 갑자기 와 닿아서 휙.. 읽어내려갔습니다.
다 아는 내용이지만, 특히 기억에 남고 지금까지 삶에 적용하는 내용이라면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내려놓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는 게 너무 빡빡하고 힘들때는 머리속으로 묻게 되었습니다.
"너.. 이거 안하면 회사에서 짤려? 회복하지 못할 실책을 할 것 같아?"하고....
또 하나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라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
다 아는 내용이고,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내용들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타이밍이 맞으면 도움이 되는 조언이 되는 것 같습니다. 헤헤.-
2008/11/17 10:40 [Edit/Del]맞습니다. 책을 보면서.. 어떻게 라는 단어에 집착했던거 같습니다.
말은 맞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내가 그렇게 살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집착하며 읽으니 제대로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습니다.
뭔가를 기대하며 책을 읽는다는거..
스스로에게도 가끔은 힘드네요..
그리고 달팽가족님 말마따나 타이밍 문제도 분명 있을겁니다.
사회 초년병 시절에 읽었다면 좀더 다르게 다가 올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원채 감성적이지 않다보니.. 이런 까칠한 소개글도 쓰게 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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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6 22:45 [Edit/Del] [Reply]참...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되지 않는 그런 것 같아요..
해야될게 너무 많고....난 너무 부족하고...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ㅠㅠ-
2008/11/17 10:41 [Edit/Del]ㅋㅋ 네슬리님의 물음에 대한 제 답은 글쎄요 입니다...
이 책한권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되물어 봐도.. 마뜩한 답이 나오지 않네요 ㅋㅋ
다른 책을 읽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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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01:05 [Edit/Del] [Reply]잠언같은 글들이 너무 많았고, 흔히 일어나고 있는 우리의 삶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해서 글을 쓴 것 같아서 맑은독백님 말씀처럼 공감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구본형씨의 익숙한 것과의 이별을 읽어 보셨는지요?
아직 전이시면 추천하겠습니다.
이 책 또한 제목에도 나온 바와 같이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저자의 생각을 적은 것인데, 세번 읽었어요.
~해라 형식이 아닌 읽다보면 마음 속에 이미 느끼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2009/02/18 11:16 [Edit/Del]헤밍웨이님두 읽으셨군요..
음 제 성격 때문인지..머리 때문인지시나 짧은 문구에 몰입을 잘 못합니다.. ㅠ.ㅠ
앞뒤 전후 사정을 다 이야기 해줘야만 이해를 하고 느낍니다.
구본형씨의 책은 아직 한권도 읽어보지 못했네요..
추천하신 책 꼭한번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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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요즘 시간들은 내게 뿌연 안개 속을 거닐게 한다.
내 상황이 그렇고 내 주변이 그렇다.
어차피 사는게 안개속을 헤쳐나가는 것일테지만,
가끔은 답답할 때도 있다.
보일 듯, 보일 듯하다 아닌 인생이 반복 되다보면,
스스로 지칠때가 있다.
노력이 부족함은 변명할 건덕지도 되지 않지만,
쉽게만 살 것같은 타인들의 삶을 보고 있자면 피곤해진다.
겉으로 보이는 평온일지,
아니면 체념 속에서 오는 방관 일지도 모르지만,
늘 그렇게 살고 싶은 나에겐 부러움의 대상이다.
물러 설 수 없지만, 잠깐 쉴 수는 있다.
한 호흡 가다듬고 안개 걷으러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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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전하는 12가지 부의 비법
Posted at 2008/06/20 12:49// Posted in 독서 흔적짐로저스 < 딸에게 전하는 12가지 부의 비법 >을 읽다.
전문 투자가인 그가 인생과 투자에 대한 조언을 한다.
그것도 피붙이 딸에게 진심을 담아 이야기한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화려한 미사여구나 특출난 테크닉을 이야기 하진 않는다.
담백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서술한다.
그러기에 더욱 그의 글에 논지에 힘이 실리는 듯하다.
책을 집어 든건 솔직히 요즘 드는 투자에 대한 회의 때문이다.
특히 가치 투자에 대한 회의로 뒤숭숭한 맘을 다잡고자 들었다.
내가 가진 주식이 믿고 기다려도 될 주식인가. 과연 내판단이 옳은 것인가.
이렇게 시작된 고민이 내일 당장이라도 팔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까지 도달했다.
두려움에 초조함에 몇 달전 꾸었던 장미빛 꿈은 온데간데 자취를 감추었다.
내 생각이 맞을까 남들과 다른 생각으로 고통 받는 지금 그의 책은 내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그런 고민에 무겁게 책을 들었다.
내 생각에 이 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 나만의 생각, 뷰를 가져라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지 마라)
-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라.
-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 역사를 이해하라
- 너 자신을 알아라. (그만둬야 할 때를 알아라)
- 꾸준히 노력하라.
어느 것 하나 투자, 혹은 인생에서 소홀이 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일견 다 아는 내용, 식상한 말 뿐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온 상식적인 말들이 가지는 힘은 무시 못한다.
말이 쉬워 가치투자이지 보유피로를 이겨내고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경험한
이는 뼈에 사무치도록 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내가 현재 가진 고민들을 명쾌하게 해결 할 수는 없었다.
다만 갚진 수확 하나라면 내 생각이 맞든 틀리든 나만의 생각대로 밀어 붙여 보겠다는 생각이 샘 솟은 것이다. 실패를 한다 해도 뼈저린 후회와 함께 미래에 대한 교훈을 얻어 인생의 다음 단계를 준비 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내 생각을 시험해 볼 것이다.
누구의 말보다 내 안의 말에 귀 기울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 이다.
아버지의 심정으로 쓴 그의 글이 인생의 선배 역할을 하며 기나긴 여정에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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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있다.
Posted at 2008/03/19 13:37// Posted in 맑은 독백우리가 자각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만,
가끔은 내 의지대로 시간이 빨리 혹은 느리게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빨리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기도 하고
또한 순간의 즐거움을 좀더 오래 느끼고 싶기도 하구요.
인생이란 음식에서
달콤함만을 취하려는 이기적인 생각이긴 합니다.
그래두 뭔가 불안정하거나 슬픈 감정은 빨리 떼내고 싶네요.
비록 그것들이 나를 더 단련시킨다 하더라두요.
약에 취해 주저리 주저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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